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내부에 실종자 있을 듯…인양 작업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앵커>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초등생 조유나 양 가족의 차량이 경찰 수색 일주일 만인 어제(28일) 완도 인근 바닷속에서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인양 작업이 예정돼있는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상민 기자, 인양작업은 예정대로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네, 이곳은 실종된 조유나 양 가족의 차량이 발견된 완도 송곡항 근처 방파제입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지금 인양작업이 시작됐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전 10시를 넘길 것 같습니다. 조금 지연된다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방파제까지 물이 거의 들어차는 만조입니다.

그런데 파고가 그리 높지 않아서 작업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작업을 일단 한번 시작하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을 했습니다만, 작업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작업에는 55톤 바지선과 25톤 크레인, 해경 구조대와 경찰 수중과학수사대 등 장비 2대와 인력 수십 명이 투입됐습니다.

어제 발견 당시 차 유리에 선팅이 짙게 돼 있어서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차량 문이 닫혀 있고 또 유리창 훼손 흔적도 없기 때문에 차량 인양과 동시에 조 양 가족이 함께 발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실 방지를 위해 어제 차량을 그물망으로 덮어두는 작업까지는 해뒀습니다.

조 양 가족 차량이 발견된 건 실종 신고 일주일 만인 어제 오후 5시 10분쯤 이곳에서 80m가량 떨어진 가두리 양식장 끝 지점에서였습니다.

수심 10m 깊이에서 뒤집어진 채 앞부분 일부가 펄에 박혀 있었습니다.

조 양의 부모는 거의 비슷한 시기 직장을 관두고 생활고를 겪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카드빚도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수색, 인양 작업과 별개로 조 양 부모의 금융 거래 내역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현장 상황 전해 드리겠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