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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새 역사의 순간, 놓치지 마세요!"

<앵커>

다음 달 세계육상선수권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 선수가 내일(30일) 출국을 앞두고 특유의 긍정 에너지 가득한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우상혁은 18살이던 2014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주니어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기분이 너무 좋아요]

기분 좋은 추억의 장소로, 우상혁이 8년 만에 돌아갑니다.

이제는 당당히 '최고 스타들의 경연장' 세계선수권의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오리건에서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거든요. 이제 '우승후보'라는 것을 가지고 가는 거니까 이렇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우상혁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이후 무섭게 성장했습니다.

2m36을 넘어 자신의 한국기록을 경신했고, 한국 육상 최초로 실내 세계선수권과 다이아몬드리그를 제패했습니다.

맞춤형 훈련으로 장기인 스피드를 더 살리고, 혹독한 자기관리로 올림픽 때보다 체중을 2kg 더 줄인 덕분입니다.

우상혁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육상 최초의 금메달과 함께, 자신의 키보다 50cm 넘게 뛰는 '꿈의 기록'에도 도전합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그걸 한번 깨보고 싶고, 2m38을 뛰는 모습을 꼭 한번 보여주고 싶습니다.]

우상혁은 준비는 끝났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꼭 금빛, 우승. 봐주셨으면 좋겠고, 역사적인 순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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