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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실종 가족 차량 발견…"사람 있을 가능성 크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인양 작업

<앵커>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 양 가족의 차량이 완도 인근 바닷속에서 발견됐습니다. 차 안에 누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늘(29일) 오전에 차량 인양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밤 11시 10분쯤, 완도 송곡항 방파제로 이어지는 길목으로 차량 한 대가 지나갑니다.

실종된 조유나 양 가족이 탄 아우디 차량이 CCTV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겁니다.

실종된 유나 양 가족 차량 발견

그로부터 약 한 달 만인 어제 오후 5시 10분쯤 실종자 가족의 아우디 차량이 송곡항 방파제에서 약 80m 떨어진 가두리양식장 끝에서 발견됐습니다.

차량은 수심 10m 위치에서 뒤집어진 채 앞부분 일부가 펄에 덮인 채 발견됐습니다.

잠수부들이 확인한 결과 차량 번호판이 실종 가족 차량과 일치했습니다.

다만 차량 유리 틴팅이 조명을 비춰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둡게 되어있어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차량 트렁크는 열려 있어 가방 등 일부 유류품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유실물이 없도록 차량 전체에 그물망을 씌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오후 3시 반쯤 송곡항 앞바다 속에서 아우디 차량의 부품 일부를 발견하고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한 끝에 조 양 가족의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초등학생 조유나 양의 실종은 지난 22일, 체험학습을 하러 간다던 조 양이 출석을 하지 않는다는 학교의 신고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제주로 간다던 조 양 가족의 휴대전화 신호는 완도에서 포착이 됐고, 경찰 수색 끝에 실종 신고 7일 만에 조 양 가족의 차량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차량 인양 작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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