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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강풍 · 호우…오늘 밤 중부 다시 강한 비

<앵커>

걱정했던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밤사이 수도권 곳곳에 적잖은 비가 왔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었습니다. 오늘(29일) 밤에도 많은 비가 온다고 하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올지,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하정 기자.

<기자>

네, 제가 새벽 4시쯤부터 바깥에 나와 있는데,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왔다 또 잦아들었다 하는 상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서 비가 흩날려서 우산을 써도 옷이 젖는 상황이었습니다.

오늘 새벽 1시를 기해서 서울 전역, 인천과 경기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었는데요.

한밤중보단 빗줄기가 조금 가늘어지면서 새벽 4시 50분 해제됐습니다.

강풍주의보는 여전히 경북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 사이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에 62.5mm,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 42.5mm의 비가 쏟아졌는데, 지금도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앵커>

이제 곧 출근 시간이잖아요. 걱정했던 것만큼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혹시 물에 잠긴 도로가 있습니까?

<기자>

도로 침수 우려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잠수교를 살펴보면 현재 수위 3.3m로 차량 통제 수위 6.2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올림픽대로 가양대교 남단에서 방화대교 남단까지 구간에 일부 물이 고여서 새벽 2시 50분쯤부터 부분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출근길 조금 일찍 나서시고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도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와 함께 돌풍이 예상됩니다.

낮 동안엔 약해졌다 밤부터 또 강해질 걸로 보이는데요.

내일까지 누적 강수량이 250㎜ 이상인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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