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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검찰 인사…중앙지검 반부패부장 '尹사단'

대규모 검찰 인사…중앙지검 반부패부장 '尹사단'
법무부가 검사 700여 명에 대한 대규모 검찰 인사를 오늘(28일) 단행했습니다.

이번 정기 인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주요 사건을 수사하는 자리에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특수통들이 전면 배치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는 성상헌 차장검사가 보임됐고, 문재인 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차장엔 현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파견 근무한 전무곤 차장검사가 부임합니다.

서울남부지검 1·2차장으로는 과거 한동훈 중앙지검 3차장과 호흡을 맞춘 구상엽 울산지검 인권보호관, 허정 서산지청장이 각각 보임됐습니다.

특수 수사를 맡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2·3부장도 이른바 '윤석열 라인'으로 거론되는 엄희준, 김영철, 강백신 부장검사가 각각 임명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은 박근혜 정부 사법농단 수사를 맡으며 '윤석열 라인'으로 꼽힌 단성한 부장검사가 맡게 됐습니다.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으로 공수처가 재판에 넘긴 손준성 검사는 서울고검 송무부장 보직을 받았습니다.

이른바 '친문 검사'로 분류됐던 박은정 성남지청장은 광주지검으로 좌천됐습니다.

법무부는 "검찰이 산적한 주요 업무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며 "검찰총장 직무대리와 실질적으로 협의하며 의견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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