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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 가스 동반 인상…전기요금 'kWh당 5원' 오른다

<앵커>

정부가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당 5원씩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전기와 가스요금이 동시에 오르게 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남승모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한국전력은 오늘(27일)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분기별 연료비 조정단가를 킬로와트시당 5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연료비 조정단가의 분기 조정폭을 연간 조정폭인 5원 범위 내에서 조정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연료비가 상승한 영향으로 킬로와트시당 33.6원으로 산정됐지만 한전은 분기 조정폭 규정을 적용해 킬로와트시당 3원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한전은 인상안을 제출하면서 연동제 조정폭 등 제도 개선을 함께 요청했는데, 정부는 연간 조정 한도인 킬로와트시당 5원 범위 안에서 조정하는 방안을 한전에 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9월까지 전기요금에 반영되는 연료비 조정단가는 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월평균 307 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전기요금 부담이 약 1천535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전은 또 올여름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3분기에 한해 취약계층 복지 할인 대상 약 350만 가구에 대해 할인 한도를 40%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민수용 가스요금도 메가줄 당 1.11원 인상이 예정돼 있어서, 전기와 가스 요금이 동시에 오르게 돼 고물가로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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