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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월 첫 열대야…이번 주 내내 중부 중심 장맛비

<앵커>

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장맛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잠시 주춤하겠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못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오늘(27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25.4도로 6월 최저 기온으로는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남부 지방으로는 더위가 이어지겠지만 중부지방의 무더위는 장맛비의 영향으로 한풀 꺾이겠습니다.

중국 산둥반도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장마전선과 함께 영향을 주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수도권과 강원도 많은 곳에 250mm 이상, 충남 50~150mm, 제주도 산지와 지리산 부근 100mm 이상, 그 밖의 전국에 10~8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비가 집중되는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호우특보도 내려질 전망입니다.

남부 지방은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예보됐는데, 호남과 경북 남부에 10~60mm입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시간당 30~50mm 이상의 비가 집중될 수 있어 침수 피해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비구름을 만든 저기압은 앞으로 더 발달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번 주 내내 장맛비를 뿌리겠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특히 (장마전선) 이동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강한 비에 지속시간이 증가하며 강수량이 크게 증가하는 지역이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이번 주 내리는 비의 양이 적지 않은 데다 지속 기간도 길겠다며, 토사 유출과 산사태 등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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