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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 김승희 · 김승겸 재송부 요청…여야, 네 탓 공방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김승희 두 장관 후보자와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여야는 원 구성 협상 결렬을 두고 네 탓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교육부 장관, 김승희 복지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오는 29일까지 다시 보낼 것을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기한 내에 국회에서 보고서를 보내지 않으면 대통령은 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는데, 민주당은 "국회 공백을 틈타 청문회 없이 부적격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거냐"며 도덕성 논란에 휩싸인 박순애, 김승희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한 달 가까이 개점휴업 상태인 국회에서는 '네 탓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넘기기로 한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를 '외상값'에 비유하며 민주당을 비난했고,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어음 만기일에 부도를 냈습니다. 법사위원장은 당연히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는데, 외상값 못 갚겠다고 배짱을 부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부도를 낸 것은 지난 4월 국회의장 중재 합의안을 깬 국민의힘이라며 그 장본인이 또 협상을 깨고 있다고 받아쳤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마라톤을 함께 뛰자더니 제자리 뛰기만 하다가 혼자 차에 올라타버리는 꼼수를 부리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협상을 깨버리려는 괴현상을 (목도 중입니다.)]

여야가 감정싸움에 가까운 책임 공방만 벌이면서 원 구성 협상이 다음 달로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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