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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삼림 화재 22% 증가…"전국에 방화 금지령"

브라질, 삼림 화재 22% 증가…"전국에 방화 금지령"
브라질 정부가 아마존 열대우림 등 삼림 지역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억제하기 위해 전국에 방화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현지 시간으로 23일 행정명령을 통해 120일 동안 산불 예방 훈련과 원주민의 생계형 영농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전국의 삼림 지역에서 방화 행위를 금지했습니다.

농경지와 목초지 확보를 위한 방화와 무단 벌채, 불법 금광 개발은 삼림 파괴 3대 요인으로 꼽힙니다.

방화 금지령은 2019년부터 4년째 계속되고 있으나 삼림 화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지난달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화재는 2천287건으로 5월 기준 2004년 5월(3천131건) 이후 18년 만에 가장 많았고, 지난해 5월(1천166건)과 비교하면 96% 늘었습니다.

가뭄과 고온 건조한 날씨까지 계속되면서 올해 1∼5월에는 4천971건의 화재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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