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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납품업체 뒷돈 의혹' 치킨 업체 본사 압수수색

<앵커>

경찰이 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를 조사하고 있는 걸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납품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 경찰이 최근 그 회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지욱 기자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본사 건물입니다.

이 회사 대표 A 씨가 납품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주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치킨을 배달시켜봤는데요. 

한번 열어 보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겹겹이 쌓인 포장재입니다. 

바로 이 포장재를 만드는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가 공동대표 자리에 오른 지난 2016년, 이 치킨 프랜차이즈 회사는 A 씨의 고향 후배가 운영하는 포장재 업체와 계약했습니다.

A 씨는 한 달에 약 100만 건의 포장재가 거래되는 과정에서 납품 대가로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포장재 업체에 대해서도 지난주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포장재 업체 직원 : 따로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을 것 같아서. (압수수색도 받았고.) 아 뭐 내용은 알고 있어요. 저희도 대충.]

대표 A 씨의 해명을 듣기 위해 회사를 방문했지만 만날 수 없었습니다.

[회사 관계자 : 워크숍을 지금 가셨거든요. 마케팅팀이랑. 2박 3일로 갔거든요. 제주도로.]

회사 측은 서면으로 "현재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경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A 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VJ : 노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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