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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권 도전? 의견 듣는 중"…워크숍서 격론하나

<앵커>

민주당에서는 오늘(23일) 오후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의원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차기 당권을 결정할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의원들이 모인 건데,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워크숍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충남 예산군에 있는 한 리조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워크숍은 현재 전체 의원 토론은 마친 상태고 지금 만찬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모두 발언에서 분위기를 잡았는데요.

발언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우상호/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오늘 이 자리, 하룻밤 지나고 나면 내일 뭔가 달라져 있는 민주당, 뭔가 '아, 해볼 수 있겠다', 그런 희망이 넘치는 민주당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민주당은 잇따른 선거 패배에 따른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강하고 민생을 챙기는 야당으로서 변화와 쇄신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당 쇄신 뿐만 아니라 차기 당권을 두고도 격론이 있을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역시 최대 관심사는 이재명 의원이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힐지 여부입니다.

오늘 이곳 워크숍에 참석하는 이재명 의원에게 많은 질문이 쏟아졌었는데요.

한번 보시겠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의원 : 아직 어떤 결정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의원님들 포함해서 당원들, 우리 국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열심히 듣고 있는 중입니다.]

이른바 경청 모드로 말을 아낀 건데요.

그럼에도 당권 경쟁자로 꼽혔던 전해철 의원이 전격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라 이 의원의 출마 여부 등 전당대회 현안을 놓고 열띤 토론이 예상됩니다.

특히 저녁 식사 뒤 이루어질 15개 조별 토론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 의원은 당권 도전에 고심 중인 홍영표 의원을 포함해 친문 의원 상당수와 같은 조에 편성됐습니다.

의원들 모두 면전이라도 할 말은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갈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흥기,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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