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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본격적으로 시작'…수도권 · 강원 · 충남 호우특보

<앵커>

오늘(23일) 전국에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전선이 비를 뿌리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입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 첫날부터 요란한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오후 4시까지 인천 강화도에는 103mm, 경기도 파주에 78mm, 서울에는 21mm 비가 내렸습니다.

남부지방은 보통 6월 23일, 중부지방은 6월 25일에 장마가 시작되는데, 올해 중부지방의 장마는 평년보다 이틀 빠른 겁니다.

현재 장마전선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조금씩 남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30~100mm, 강원영동과 경북남부에는 1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국지적으로는 전남과 제주도에 150mm 이상, 전북에는 120mm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수도권과 영서는 오늘 밤까지, 충청과 남부지방은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사이 비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강원, 충남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점차 충남과 호남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장대비가 쏟아질 수 있어 저지대 침수나 하천 범람, 축대 붕괴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내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고, 남해안은 토요일까지 제주도는 일요일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도 이외 지역은 주말에는 장마전선 영향에서 벗어나 덥고 습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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