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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의회에 유류세 3개월간 면제 요청하기로"

'에너지·기후 포럼(MEF)' 화상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9월까지 3개월간 연방 유류세 면제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늘(22일) 오후 2시 유가 관련 연설을 통해 이같이 요청할 것이라고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유류세가 대상으로 백악관은 모든 주에 대해 같은 조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며 "연료 가격 급등으로 타격을 입은 미국 소비자에게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류세 면제분이 그대로 가격에 반영되면 약 3.6%의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방안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류비가 치솟으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최근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사상 최초로 5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고유가로 인해 경제 전망이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과반 의석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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