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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어머니 100번째 생일 축하 위해 깜짝 귀국

박항서 감독, 어머니 100번째 생일 축하 위해 깜짝 귀국
'쌀딩크'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노모의 100번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귀국했습니다.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에 따르면 박 감독이 오늘(21일)새벽 어머니이인 박순정여사의 생신을 축하하기위해 부인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여사는 올해로 100세를 맞았는데 박 감독은 박 여사와 함께 시간을 보낸 뒤 내달 초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국가적인 '영웅' 대접을 받는 박 감독의 어머니를 위해 호화로운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이 박 감독을 직접 만나 '박순정님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액자를 전달했습니다.

박 감독은 그동안 베트남에서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달 베트남 U-23 대표팀을 이끌고 동남아시안(SEA)게임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앞으로 A대표팀 지휘에만 집중하기로 한 박 감독이 U-23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마지막 대회여서 의미가 더 큰 우승이었습니다.

현재는 공오균 감독이 U-23 대표팀 지휘봉을 넘겨받았습니다.

박 감독은 지난 1일에는 A대표팀을 이끌고 아프가니스탄과 A매치를 소화했는데 베트남이 2-0 완승을 거뒀습니다.

아프가니스탄전을 치르느라 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디제이매니지먼트 관계자는 "박 감독이 거스 히딩크 감독님을 뵙지 못해 크게 아쉬워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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