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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 언제든 핵실험 가능…외교적 접근법 추구"

<앵커>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치고 언제라도 강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미국에서 또 나왔습니다.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 놓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화 브리핑에 나선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이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습니다.

시점을 못 박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성 김/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북한이 핵실험을 언제 할지 구체적인 정보는 없습니다. 우리는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북한의 핵실험에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하고, 국제사회에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확실히 하기 위해 동맹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무력시위에도 대화를 강조하면서 포괄적이고 유연한 접근법을 취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성 김/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우리는 북한과 외교적인 접근법을 추구해나갈 것입니다. 외교적인 접근을 하겠다는 약속의 종료 시한은 없습니다.]

김 대표는 미국이 북한에 지속적으로 대화 메시지를 보냈지만, 북한이 응답하지 않았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이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국은 지원 의사가 있다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성 김/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북한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미국이 돕겠다고 제안한 것입니다.]

성 김 대표는 한반도 안정을 원하는 중국이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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