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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야간 비행 금지도 해제된다…"일상 회복 확대"

<앵커>

코로나로 눌려있던 여행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유행 상황도 안정적으로 이어지면서 이제 인천공항도 예전처럼 24시간 운영할 수 있게 되고 비행 편수도 늘어납니다. 정부는 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 입국하는 경우에도 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8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 대수가 40대까지 늘어나고, 저녁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유지되던 야간 비행 금지도 해제됩니다.

2020년 4월부터 2년여간 묶였던 항공 규제가 모두 풀리는 것입니다.

코로나 유행이 꺾이며 국가 간 이동 수요는 늘었는데도 계속된 규제에 항공편은 적고 가격은 비싸다는 불만이 제기돼왔습니다.

[백지훈/부산 사하구 (지난달 14일) : 코로나 전에 갔던 비용보다 최소 2배는 비싸게 주고 가는 거예요. 한 번은 취소가 됐고요.]

거리두기 해제 등 각종 방역조치 완화에도 유행이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정부는 안정된 방역 상황과 의료 대응 여력을 감안해 일상 회복의 폭은 더욱 넓히고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해나가겠습니다.]

해외 입국자 격리도 모두 해제됩니다.

지금껏 접종 완료자에 한해서만 격리를 면제했는데, 8일부터는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격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입국 전 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확인서는 여전히 필요합니다.

입국 후 사흘 이내 PCR 검사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미리 입국해 격리하고 있던 경우도 8일부터는 격리가 해제됩니다.

방역당국은 해외 입국자 격리 의무가 전면 해제돼도 유행 증가 위험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격리를 전면적으로 해제하는 것이 방역 상황에 미치는 영향보다 국민 경제에 주는 효과가 훨씬 크다고 판단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부는 입국객 증가로 공항이 혼잡할 수 있다며 Q-코드를 이용해 검역 정보를 미리 입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원형희, CG : 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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