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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주도로 관광 개발' 용인 관광 두레, 사업 효과 톡톡

<앵커>

주민 주도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관광 두레'라는 사업이 있습니다. 용인에서는 2년여 전부터 시작됐는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합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시 이동읍에 있는 한 카페입니다.

이 카페는 주민 50여 명이 관광 두레 사업을 위해 영농법인을 설립한 뒤, 돈을 모아 만든 곳입니다.

주민들은 함께 키운 농작물로 다양한 특산품 메뉴를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모아 각종 체험형 관광 상품도 만들고 있습니다.

[이춘옥/관광 두레'영농법인 장촌마을'회원 : 공지를 해요, 오늘은 복숭아를 따자. 그러면 모든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분들은 다 나와서 따는 거예요. 그래서 그걸 따 가지고 이곳 카페로 가져오면 부녀회원들이 모여서 그걸로 깨끗이 씻은 다음에 청을 담그는 거죠.]

용인 관광 두레 중에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만든 공동체 사업도 있습니다.

수공예 작가 등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협력하고, 작품을 판매하는 장터도 열고 있습니다.

[김지환/옻칠공예가·협동조합'문화와 함께'회원 : 같이 모여서 이야기하다 보면 콜라보(협업)가 돼서 새로운 작품이 나오는 수도 있어요. 그리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또 어떻게 판매를 할 수 있을까 생각들도 나오고.]

용인 관광 두레 사업은 지난 2020년, 한 지역 문화활동가의 제안으로 시작됐습니다.

[도금숙/용인 관광두레 PD : (용인에) 인적자원도 풍부하고, 도농 복합도시로서 농촌자원 산천 자원이 풍부한 이런 지역이기 때문에 이 많은 자원들을 저희가 살려서 관광 두레에서 지역민들이 앞장서서 살리는 관광사업으로 만들어 보자….]

관광 두레 협의회는 사업 분야와 참여 법인을 계속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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