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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유치 · 인구 감소' 충청북도 해결사 찾기

<앵커>

다음 달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승부처의 민심을 들어보는 순서, 오늘(25일)은 충북입니다. 이 지역 유권자들은 신산업 유치와 성장 정책에 관심이 많았고, 인구 감소를 해결하는 것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유수환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거 때마다 '대한민국 평균 표심'으로 통해왔던 이곳 충청북도.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이른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문심'과 윤석열 대통령의 '윤심'이 충북도지사를 두고 맞붙습니다.

민주당 노영민 후보의 지역 수성일지,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의 탈환일지, 충북도민들은 이번에는 누구 손을 들어줄까요.

지역 최대 현안은 이구동성으로 신산업 유치 등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 일자리 창출이었습니다.

[구자임/충북 청주 : 기업체 같은 것도 좀 많이 들어와서 젊은이들도 많이 일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마련됐으면….]

[문철수/충북 충주 : 충주에서는 대학이 두 군데 있는데, 대학 나와가지고 여기서 취업할 데가 없어서 다 타지로 나가거든요. 젊은애들이.]

노영민, 김영환 두 후보는 미래산업 유치를 공언했는데, 반도체 등 개발에 필요한 '방사광가속기' 과학도시 건설,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등을 내걸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고질적인 노령화, 저출생 해결도 시급합니다.

최근 10년간 도내 연령별 인구 구조 자료를 보면 20세 미만은 6.4%포인트 줄었고, 60세 이상은 8.8%포인트 늘었습니다.

[황인희/충북 청주 : 출산율은 저조하다고 하는데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건 많이 없잖아요. 아기들 위한 대형 쇼핑몰 같은 데도 생겼으면 좋겠고….]

[이오순/충북 청주 : 혼자 사는 노인네들은 병원비가 엄청 많이 들어요. 착한 병원 같은 게 생기면 좋겠어요. 아주 병원비가 무서워요.]

노영민 후보는 신생아가 5살 될 때까지 매월 70만 원씩 지급과 소득에 상관없이 65세 이상 기초연금 지급을 내걸었습니다.

김영환 후보는 '의료비 후불제'와 함께 출산 수당도 1천만 원으로 늘리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지난 16일 지상파 3사 여론조사에서는 노영민 27.8%, 김영환 42.8%로 오차 범위 밖에서 김 후보가 앞섰습니다.

지역 현안에 더해 중앙정치에서 활약한 거물급 정치인들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충북의 선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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