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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초등학교서 총기난사로 15명 사망…범인 18세 남성

<앵커>

미국에서 또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텍사스 초등학교에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면서 어린 학생 14명과 교사 한 명이 숨졌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참혹한 총격 사건이 또 벌어졌습니다.

텍사스 유밸디라는 동네의 한 초등학교에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면서 학생 14명과 교사 한 명 등 모두 15명이 숨졌습니다.

[그렉 애벗/텍사스 주지사 : 범인의 맹렬하고 치밀한 총격에 학생 14명과 교사 한 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인은 살바도르 로마스라는 18세 남성으로 사건 현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범인은 초등학교로 향하기 전 자신의 할머니를 먼저 총으로 쏜 것으로 알려졌는데,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범인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범인은 자동소총과 권총 등으로 무장을 한 채 초등학교에 들어갔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이어지고 있는 구인난으로 인해 교문을 지키는 보안 요원이 없어 아무도 저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미국으로 귀국 중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해당 사건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뉴욕주 버팔로시 슈퍼마켓 총격사건 이후 불과 10여 일 만에 어린 아이들이 14명이나 또 숨지면서 미국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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