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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칸에선] 탕웨이 "사랑은 타이밍…나도 준비돼 있어야"

영화' 헤어질 결심' 칸영화제 레드카펫 탕웨이
박찬욱 감독의 첫 멜로 영화 '헤어질 결심'의 주인공 탕웨이가 사랑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24일 오후 3시 30분(현지 시간) 칸에서 열린 영화 '헤어질 결심' 매체 인터뷰에 참석한 탕웨이는 사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사랑은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곳에서, 나의 사람이 나타나면 된다. 그런데 그때 나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내가 준비돼 있으면 그런 사람이 날 찾아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영화에서 자신이 연기한 서래를 언급하며 "그 친구는 마침 그런 상황이었기에 해준(박해일) 같은 형사를 만난 거다. 사랑은 채널이 같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어질

탕웨이는 영화 '만추'로 만난 김태용 감독과 지난 2014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고 슬하에 딸도 있다. 탕웨이의 사랑관에 입각하면 두 사람의 만남과 사랑은 절묘한 타이밍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질문을 던진 것은 이번 영화의 테마가 사랑이기 때문이다. 박찬욱 감독은 앞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사랑의 관계 중에서도 인간이란 종족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어진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수사 멜로극이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영화는 오는 6월 29일 국내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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