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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국회의장 김진표…원구성은

<앵커>

민주당이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5선의 김진표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의장단 구성은 마무리됐지만 국회 상임위원장, 그 가운데서도 특히 법사위원장을 어디서 맡을지를 두고서는 여야 협상이 지지부진합니다.

이 내용, 강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1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로 5선의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김진표/민주당 의원 :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할 말은 하는 의장으로서의 역할도 하겠습니다.]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는 4선 김영주 의원이 뽑혔습니다.

의장단 윤곽은 나왔지만, 후반기 국회 개원의 관건인 상임위원장 등 원 구성 협상은 난항입니다.

최대 쟁점은 법안을 본회의에 올릴지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져 상원으로 불리는 법제사법위원회의 위원장을 누가 맡을지입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7월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자신들이 넘겨받기로 여야가 합의한 만큼 약속을 지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과의 약속입니다. 국민과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한에서는 여야 협상은 무의미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여야가 바뀌었으니 법사위원장은 관례대로 야당이 하는 것이 맞다고 반박합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도 정치 셈법만 따지지 말고 오늘이라도 의장단 선출에 합의해야 합니다.]

특히 민주당이 입장을 번복한 데에는 야권을 겨냥한 새 정부의 사정수사를 견제할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 표결을 먼저 하자고 설득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과 동시에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지방선거 전 국회 개원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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