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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유사시 군사 개입?"…바이든 "우리의 책무"

<앵커>

일본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가진 바이든 미 대통령은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하면 군사 개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쿼드 회의도 오늘(24일) 열립니다.

도쿄 박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쿼드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과 호주, 인도와 함께 구성한 안보협의체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네 나라는 5세대 이동통신이나 바이오 등 중국에 대항하는 첨단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불법조업을 막기 위한 해상 계획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늘 열리는 쿼드 회의는 2번째 대면 회담으로, 화상 화담을 포함하면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4번째입니다.

앞서 어제 열린 미·일 정상회담의 초점도 대중국 견제에 맞춰졌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나 인권문제를 포함해 중국을 둘러싼 여러 과제에 대해 미국과 일본이 긴밀하게 연계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중국의 타이완 침공 시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타이완 방어를 위해 군사적 개입을 할 의향이 있습니까?)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책무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타이완 지지 발언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명시적인 것으로, 이 발언이 생방송으로 중계되자 미 백악관 관계자는 타이완을 향한 미국 정책은 변함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의 방위비 증액과 UN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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