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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네이버 웹툰 또 표절 논란…신작 '이매망량' 공개 후 돌연 연재 중단

[Pick] 네이버 웹툰 또 표절 논란…신작 '이매망량' 공개 후 돌연 연재 중단
 최근 네이버 웹툰에서 공개된 새 웹툰 '이매망량'이 일본 만화 '체인소 맨'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연재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0일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한 '이매망량'은 게재 이후 일본 만화 '체인소 맨'의 여러 콘셉트, 특정 대사, 서사 구조 등이 유사하다는 독자들의 지적을 받으며 구설에 올랐습니다. 

'이매망량'을 본 한 독자는 댓글란에 '한복을 입은 체인소 맨 같다'는 댓글을 남겼는데, 해당 댓글이 '베스트 댓글'로 선정되며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에 네이버 웹툰은 지난 17일 해당 작품과 관련한 안내사항을 공지했습니다.
네이버 웹툰 이매망량 사과 및 공지사항(사진=네이버웹툰 공지사항)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네이버 웹툰은 "작가와 작품을 구상함에 있어 저작권 침해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확인했고, 언급된 작품과의 차별적 요소 역시 미리 점검했다"라고 불거진 표절논란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유사성에 대해 보다 엄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했어야 하는 부분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네이버 웹툰 연재 작품들의 완성도와 개성 요소에 많은 기대를 해주고 계신 독자 여러분들께 혼란을 야기해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매망량' 작가 관절 또한 "특정 작품의 연출이나 전개 등을 참고하지는 않았다"라고 해명하면서, "지적해주신 부분들의 개선을 포함해 '이매망량'만의 이야기를 충실히 전달드릴 수 있도록 재정비해 돌아오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19일 연재를 시작한 네이버 웹툰 '그녀의 육하원칙' 또한 인기 웹툰인 '소녀 재판'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표절논란이 불거졌었습니다.

이에 '그녀의 육하원칙' 작가 일삼구는 '소녀 재판'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인정하고 유사한 부분을 수정한 바 있습니다. 

지난 두 달 사이 신작 웹툰 표절 논란이 잇따르자 네이버 웹툰은 차후 독자가 참여하는 작품 모니터링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사람이 작품의 표절 여부를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웹툰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커지는 과정에서 생기는 '성장통'이겠지만, 표절 논란을 줄이도록 작가 개인과 플랫폼 모두 노력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네이버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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