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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대동여지도' 등 보물들이 한자리에

<앵커>

서울역사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서 한양을 대표하는 보물과 유형문화재 등 100건을 모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특수고용 노동자와 프리랜서들에게 긴급생계비 5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역사박물관 전시 공간 한가운데 가로 4m, 세로 7m 크기의 고지도가 펼쳐졌습니다.

21첩 목판본 대동여지도입니다.

160여 년 전 우리 땅의 모습이 눈앞에 선하게 떠오를 만큼 물줄기와 산줄기 하나하나가 상세하게 구현됐습니다.

바로 옆에는 이 대동여지도를 만들기 전 고산자 김정호가 직접 손으로 그린 23첩 '동여도'가 자리했습니다.

대동여지도와 동여도가 동시에 펼쳐져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복건을 쓰고 심의를 덧입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초상, 구한말 큰 권세를 누렸던 이하응의 위엄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10여 년 전 종로 피맛골 일대에서 출토된 조선 전기의 희귀한 순백자 항아리들과, 조선 최고의 명필가 한호, 한석봉의 서첩까지.

보물 15건, 유형 문화재 25건 등 조선 수도 한양을 대표하는 유물 100여 점이 한 곳에 전시됐습니다. 

조선 시대 정치, 예술, 경제의 중심지였던 한양의 본모습을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김용석 관장/서울역사박물관 : 두 자릿수 (보물들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사실 흔치가 않습니다. 저희가 (소장한 주요 유물을) 시민들께서 누릴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특별전시회는 오는 8월 7일까지 이어지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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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특수형태 근로자와 프리랜서들에게 서울시가 고용노동부의 지원금과는 별도로 긴급 생계비 50만 원을 더 지급합니다.

노동부의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을 처음 받는 사람들 가운데 서울에 거주하는 특수근로자와 프리랜서들이 지급 대상입니다. 

추가 지원금 신청은 다음 달 12일까지 서울시 긴급생계비 지원 사이트에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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