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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부, 靑서 열린음악회 관람…"청와대, 국민의 것"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청와대 개방에 맞춰 열린 공개 음악회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시민들과 함께 관람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청와대 이 공간은) 아주 멋진 공원이고 문화재입니다.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것입니다.]

시민들 사이에 섞여 공연을 관람하던 윤 대통령 내외, 프로그램 말미에 잠시 일어서서 인사를 했습니다.

전날 정상회담에서와 달리 편한 차림이었는데요, 윤 대통령은 푸른색 줄무늬 셔츠에 흰색 재킷을 입었고, 김 여사도 올림머리 대신 머리를 절반쯤 뒤로 묶은 모습이었습니다.

앞서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만찬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 대통령 내외에게 건넨 덕담도 화제가 됐는데요.

"미국에는 이런 말이 있는데, 윤 대통령과 저는 'married up'한 남자들이다"라고 인사하며 웃었다고 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통 남자들이 자신을 낮추면서 부인을 높이는 표현"이라며 "남자보다 훨씬 훌륭한 여성을 만나 결혼했다는 유머 있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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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에 만찬주로 오른 와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은 어제 SNS를 통해 "한미 정상회담 만찬 테이블에는 와인 '바소'가 올라왔다"며 "바소를 만드는 와이너리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만 씨와 그의 장인 이희상 전 동아원 회장이 함께 운영하는 곳"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1980년대 당시 미 상원의원 시절 바이든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야당 지도부에 대한 탄압을 우려하는 서신을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보낸 바 있다"고 설명하면서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독재자인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경고의 서한을 보냈는데, 한미 정상회담에서 그 독재자의 아들이 만든 와인을 마신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와인은 지난 2010년 G20 정상회의에서도 만찬주로 선정된 바 있는데요, 앞서 대통령실은 와인 선정 이유에 대해 양국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주류를 건배주와 만찬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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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위에서 나체 시위가 벌어졌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현지 시간 20일, 영화감독 조지 밀러와 배우 틸다 스윈튼 등이 칸 레드카펫을 걷고 있을 때 한 여성이 드레스를 벗어던지고 난입했습니다.

여성의 상체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었고, '우리를 강간하지 말라'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하체에는 피를 상징하는 붉은색 페인트를 칠했는데요.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처한 현실을 상징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안요원이 여성을 재킷으로 감싸 끌어내며 시위는 일단락됐는데요, 프랑스의 한 여성단체는 SNS를 통해 '소속 활동가가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겪은 성 고문을 규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여성을 상대로 한 러시아군의 성범죄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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