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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곧 거취 결정"…봉하 찾는 한덕수

<앵커>

한덕수 총리 임명 이후 윤석열 정부 인사의 마지막 고비로 남은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가 조만간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한 총리는 첫 '통합' 행보로 내일(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장을 찾습니다.

권 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구성의 마지막 고비로 남은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가 금명 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정 후보자 거취에 대해 "오늘 저녁부터 오는 24일 사이 결론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굵직한 현안을 마무리했으니, 그동안 보류해 온 정 후보자 거취를 결론 낼 때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대통령의 지명 철회가 아니라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 형식으로 출구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SBS와 통화에서 "대통령과 나라의 성공을 위한다면 억울하더라도 아름다운 결단을 빨리 내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민주당이 '대승적 차원의 협조'를 내세워 한덕수 총리를 인준해 준 만큼, 앞으로 정국 운영에 정 후보자가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게 여권 전체의 기류입니다.

한덕수 총리

한덕수 총리는 보수 정권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내일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은 직접 참석하지 않지만, 김대기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을 비롯해 이준석 당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이 대거 봉하마을을 찾습니다.

민주당에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5년 만에 직접 추도식에 참석하고,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물론 범야권 인사들이 총집결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황지영,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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