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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산업 억제하려는 의도" 경계

<앵커>

자, 이번 바이든 대통령 순방 자체를 중국 견제라고 보는 베이징 반응도 살펴보겠습니다.

자, 송욱 특파원, 중국은 아무래도 표정이 좋지 않겠죠?

<기자>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우선 이번 회담 공동 성명에 중국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타이완과 남중국해 문제가 포함된 것에 대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이 문제들이 처음으로 포함됐을 당시 중국은 타이완 문제는 내정이다, 불장난을 해서는 안 된다는 거친 반응을 보인 바 있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한중 협력을 강조하면서 미국은 지역 국가들과 함께 분열과 대항의 책략을 도모하지 말고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굴을 만들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대중 견제, 한국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는 중국은, 한미 동맹이 안보를 넘어 경제와 기술 부분으로 확대되는 것을 우려해 왔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을 주요 기사로 내보내면서 미국은 반도체 동맹을 만들어 중국 반도체 산업을 억제하려 한다, 한국이 무조건 미국 편에 서는 것은 한국의 이익을 극대화하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관영매체들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 반대 집회와 바이든 대통령 경호원의 한국인 폭행 사건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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