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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만 3,462명…"올 여름 재유행 가능성"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명대로 토요일 발표 기준 16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면역을 회피하는 변이들이 등장하면서 재유행 시기가 여름으로 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4차 추가 접종 권고 대상을 50대로 확대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20일) 2만 3천462명 발생했습니다.

토요일 발표 기준 지난 1월 29일 이후 16주 만에 최저 수치입니다.

지난주 같은 날에 비해서도 6천100여 명 감소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6명 줄어든 235명으로 사흘째 200명 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26명으로 지난달 30일 이후 22일간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행은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정부는 가을로 예상하던 재유행이 여름철로 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력이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는 데다, 면역을 회피하는 변이도 점차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이런 이유 때문에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시점도 미뤘지만, 재유행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헌주/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 : 격리 의무를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서도 면역 감소 효과에 따라 이르면 올여름부터 재유행이 시작하여 9~10월경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국내 60세 이상의 4차 접종률이 정체되고 있다면서 중증화, 사망 예방을 위해 추가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한 달 만에 확진자가 2배 이상 증가하자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권고 대상을 기존 65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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