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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리] 사장님이 된 '청년 농부'

2020년 농업에 관심을 갖는 청년들이 늘어나며 2,30대 청년 귀농 가구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MZ 세대'로 불리는 젊은 귀농인들이 증가하며 농업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플랫폼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영농부터 1차 산업에 2차, 4차 산업과 융합해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농업까지, 귀농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농업은 창업의 끝판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완전히 사업적 측면으로 접근해야지 다른 일 하기 싫어서 농업으로 간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죠."

서울에서 대기업 연구원으로 일하다 3년 전 귀농한 30대 안해성 씨.

딸기 재배에 필요한 온‧습도 조절부터 영양 공급까지 모두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운영 중이다.

귀농 초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농업 공부에 3~4시간씩 시간을 투자한 결과, 그는 딸기 농업 부분에서 전국 상위 0.1%를 달성하며 청년 귀농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농부가 이렇게 멋있고 이런 일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농업의 영역 안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충북 괴산군에 가면 넓은 밭 한가운데 카페 하나가 있다.

최근 도시 사람들 사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이 카페는 6명의 귀농 젊은이들이 만든 일종의 농업 플랫폼 공간이다.

각자 표고, 쌀, 유기농 채소, 곤충 농사를 짓는 청년들은 2년 전 의기투합해 좀 더 의미 있는 귀농 생활을 위해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했다.

농업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 즐겁고 멋진 일이라는 걸 알리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특기로 지금 농촌과 농업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2030 청년 농부들!

과연, 이들의 말대로 농업은 블루오션이 될 수 있을까?

이번 주 SBS <뉴스토리>는 2,30대 청년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진화하고 있는 귀농의 모습과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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