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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칸에선] '헌트', 칸서 7분 기립박수…"이정재, 감독으로도 최고"

감독 이정재가 칸영화제에서 화려한 감독 신고식을 가졌다.

19일 밤 12시(현지시간)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헌트'가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 됐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자 이정재, 정우성의 23년 만의 연기 재회로 관심을 모은 '헌트'는 국내외 언론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와 영화인들의 취재 열기 속에 공개됐다.
TWO RIVALS, A HIDDEN TRUTH. FESTINALDECANNES LEE JUNG-JAE JUNG WOO-SUNG HUNT A FILM BY LEE JUNG-JAE

'헌트'는 1980년대 한국 현대사를 관통한 여러 사건들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첩보 스릴러물로 완성됐다. 2시간여의 러닝타임 또한 휘몰아치는 빠른 전개와 다이내믹한 액션신으로 국내 영화인들은 물론 해외 영화인들을 사로잡았다.

상영이 끝난 후에는 약 7분간의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극장 안에는 박수는 물론 휘슬 소리, 환호성이 섞여나왔다. "이정재 감독 최고!"를 외치는 한국 영화인들도 여럿 있었다.
▲ '헌트' 상영 후 터져나온 기립박수

이정재 감독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환호와 박수에 감격한듯 가슴 뭉클해했고, 환한 미소로 극장에 자리한 2,500명의 영화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화의 또 다른 주역 정우성도 감독 이정재에게 호평의 모든 공을 돌리며 친구이기 전에 감독으로서 존경을 표하는 모습을 보였다.

칸영화제에서 가장 멋지고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 '헌트'는 20일 오전 11시, 오후 9시 30분, 오후 10시 30분까지 총 3차례 추가 상영을 이어간다. 이 상영 회차들은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해 올해 칸영화제 대표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 소감 전하는 '감독 이정재'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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