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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더 강해진 '범죄도시2'…이번에는 베트남으로 간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목요일에는 이번 주 개봉하는 볼만한 영화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범죄도시2 / 감독 : 이상용 / 주연 :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700만 명 가까운 관객을 모았던 "범죄도시"가 5년 만에 속편이 나왔습니다.

"범죄도시2"의 주연도 이 영화 자체라고 해도 좋을 마동석.

주연은 물론 제작까지 겸한 마동석은 주먹 하나로 범죄자들을 때려잡는 형사 마석도의 캐릭터를 1편보다 공고히 했습니다.

영화의 스케일도 커져서 베트남 로케 분량이 들어갔고 코믹함을 가미한 범죄 액션이라는 장르적 특성은 더 명확해졌습니다.

특히 버스 등 좁은 공간에서 펼치는 마 형사의 액션과 위트 있는 대사는 더 볼만해졌습니다.

여전히 흉기를 사용한 잔인한 장면이 많지만 전편과 달리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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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의 노래, 정태춘 / 감독 : 고영재 / 주연 : 정태춘, 박은옥]

"아치의 노래, 정태춘"은 '시인의 마을'이라는 서정적인 히트곡으로 데뷔했지만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데 주저하지 않았던 가수 이상의 가수, 정태춘 씨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영화는 '가요 사전심의 폐지'라는 한국 대중문화사의 기념비적 사건을 성취해낸 인간 정태춘의 면모를 그의 생애를 훑어가며 잘 드러냅니다.

음악 영화라고 부를 정도로 전편에 걸쳐 정태춘, 박은옥 씨의 히트곡과 주요 곡들이 잠깐씩 충분히 감상해도 좋을 정도의 분량으로 나옵니다.

[정태춘/가수 : 무리 없이 충분히 어떤 내 노래의 변화들, 또 활동의 변화들 그것을 추적해 나가는 과정으로써 선곡이나 연결이 잘 돼 있다고 생각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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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 / 감독 : 프랜 크랜즈 / 주연 : 제이삭 아이삭스, 앤 도드]

"매스"는 미국에서 자주 일어나는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 가족을 다룬 영화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눈길을 끄는 지점은 희생자 가족뿐 아니라 가해자의 가족도 정면으로 다룬다는 점입니다.

러닝타임 111분 동안 거의 모든 장면을 대사로 채우면서도 극적 긴장감을 잃지 않는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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