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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IPEF 출범 화상회의 참여…"기술 동맹 추가"

<앵커>

모레(2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주로 어떤 주제로 의견을 나눌지도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을 견제하는 성격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협의체에 대한 논의가 핵심이 될 걸로 보이는데, 대통령실은 우리나라가 창설 멤버로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한미 동맹을 기술영역까지 확장하는 의제도 회담 테이블에 오릅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4일로 예정된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 출범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출범 정상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호주 등 최소 8개 국가의 참여가 확정됐습니다.

IPEF 관련 논의는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주된 의제가 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21일 정상회담을 한 뒤 한미 동맹의 향후 청사진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 11일 만에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이 안보는 물론 경제와 기술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그동안 이어져 왔던 군사동맹을 한미 FTA를 통해서 경제동맹으로 확산시켰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아마도 한미 기술동맹이 추가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술 동맹 논의 범위엔 반도체와 배터리, 친환경 녹색기술, 인공지능 AI와 우주 기술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정상은 삼성 반도체 공장을 함께 방문하는 일정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IPEF 참여로 중국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우려에, 공급망을 원활하게 하자는 새로운 경제 통상 협력체 구축이라며 중국을 배척하는 개념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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