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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자 "북, 바이든 순방 기간 ICBM 발사 가능성"

<앵커>

조금 전 보신대로 북한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 기간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시험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달 안에 핵실험을 재개할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CNN 방송은 미 정보에 정통한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과거 ICBM 발사 시 나타났던 징후들이 현재 북한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48시간에서 96시간 안에 시험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위성 관측에서 파악된 발사 장소는 평양 근처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20일에서 22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후 일본을 방문합니다.

이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순방기간에 맞춰 북한이 ICBM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CNN은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 미군과 정보당국이 이를 평가 중이라고 이달 초 보도했습니다.

이 평가에 따라 미국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이달 말까지 핵실험을 준비 중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도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주변에서 지속적인 행동이 관측되고 있다"며 "아마도 7차 핵실험 준비 완료가 임박한 것 같다"고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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