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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는 95m, 길이는 721m…아찔한 세계 최장 출렁다리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세계 최장 출렁다리'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보행 현수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체코 북동부 지역에 건설된 '스카이 브리지 칠 이 일'입니다.

다리 이름은 전체 길이가 721미터인 데서 비롯됐는데, 직전까지 최장 보행 현수교였던 포르투갈의 '아로카 브리지'보다 205미터가 더 깁니다.

두 개의 산등성이 사이에 걸려 있는 다리의 최고점 높이는 95미터에 이릅니다.

완공되기까지 2년이 걸렸고 공사 비용은 2억 체코 코루나, 우리 돈 약 107억 7천만 원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최다 500명까지 건널 수 있지만, 개통 첫 2주 동안에는 절반 수준까지만 입장이 허용됐고 바람이 시속 135킬로미터 넘게 불면 안전상의 이유로 일시 폐쇄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라는 유명세를 얻었지만 논란도 있습니다.

주변 환경을 고려할 때 다리가 너무 크고 주민이 5백 명도 채 안 되는 마을에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려들어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누리꾼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한데 실제로 건너면 얼마나 재밌을까?", "가다가 중간에 멈출 수도 없고, 뛰면 더 무섭고… 맘 단단히 먹어야겠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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