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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도전' 이광재 "마지막 선거…가슴 뛰는 정치할 것"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이광재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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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재정 적고 규제 많아…특별자치도로 해결"
"대선 패배했지만 지방선거는 당보다 인물이 중요해"
"여야 그만 싸우고 먹고 사는 문제 해결하란 말 많이 들어"
"한국, 삶의 질 35위 수준…세계 10위권으로 만들어야"
"춘천에서도 김진태 이길 것…경제·교육·복지 중점 공약"
"동해안에 '바다가 있는 스위스' 프로젝트 진행할 것"
"강원도, 아름다운 스포츠·관광 도시 될 수 있어"
"소상공인 외에도 농민·어민·요양원 등 지원 필요"
"강원도 일자리·복지 정책 전국화하는 가슴 뛰는 정치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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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얼마 전에는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와의 인터뷰 여러분께 보여드렸는데요. 오늘은 이광재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와의 인터뷰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지금 사실 강원도지사 선거이기 때문에 강원도 지역을 누비셔야 하는데 어떻게 서울에 오셨습니까?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오늘 국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법안이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 예정으로 있습니다. 역사적인 날이죠. 그래서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게 원래 법안이 기존에 올라와 있었습니까?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네. 기존에 올라와 있었고 공청회까지 현재 통과된 상태고요. 오늘 법안소위 그다음에 저녁 6시에는 상임위 통과를 앞두고 있죠.
 
▷ 주영진/앵커: 상임위를 통과한다는 얘기는 본회의 통과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대략 5월 26일을 목표로 해서 국회 예산안이 통과되는 그날을 기점으로 해서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특별자치도는 이광재 후보의 공약이었던 것도 같은데 말이죠.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여야 대선 후보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후보의 모두 대선 공약이자 저와 여야 모두의 가장 강력한 1호 공약이죠.
 
▷ 주영진/앵커: 특별자치도는 지금 제주도가 특별자치도 아닙니까?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세종시하고 두 군데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세종시하고. 어떤 차이가 생기죠? 기존의 강원도라는 광역자치단체하고는 어떻게 달라지는 겁니까?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아무래도 규제개혁을 좀 크게 바꿀 수 있는데요. 제가 도지사가 되고 나니까 재정이 너무 적고 강원도.
 
▷ 주영진/앵커: 10여 년 전에.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그렇죠. 그다음에 군사시설보호구역 있죠. 상수원보호구역 있죠. 산림 관련 규제가 있어서 일을 할 수가 없어요, 돈도 적고. 그래서 규제를 일거에 개혁할 수 있는 것이 이번에 특별자치도고 또 하나는 재정을 늘리는 거고요. 또 하나는 제주도의 영어도시. 국제학교가 있듯이 교육 여건을 다변화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죠.
 
▷ 주영진/앵커: 10여 년 만에. 이미 10여 년 전에 강원도지사를 했어요, 40대 중반의 나이에. 그런데 10여 년 후에 이번에 처음에는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공천에 신청도 하지 않으셨는데 결국은 민주당 당 차원의 설득에 출마를 걸심하셨단 말이에요.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민주당의 설득도 있었지만 강원도는 제 운명 같아요. 우리 아버지 함자가 강 자 원 자 그래서 강원의 아들인데 제가.
 
▷ 주영진/앵커: 그렇습니까?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많은 인제에 계시는 연세 많으신 분이 강원도가 '1년에, 연단위에 애도 하나 안 태어나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정치하는 게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 '자꾸 정치적 큰 꿈을 얘기하지 말고 강원도부터 좀 살려놓고 봐라'. 그 얘기가 강원도 은혜를 많이 입은 저로서는 제일 울림이 있었죠.
 
▷ 주영진/앵커: 그리고 이광재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을 정말 지근거리에서 모셨고 최측근 중의 최측근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고 대통령을 만들어낸 그런 경력이 있는 정치인인데 말이죠. 어떻습니까? 지금의 어떤 구도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직후에 한 달도 안 돼서 지방선거가 열리기 때문에 야당, 민주당 후보들에게는 좀 불리하지 않겠느냐라고 하는 전망이 대체적으로 많은데 말이죠. 직접 뛰어보니까 어떠세요?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다들 만류를 많이 했죠. 정권 초기에 뭐 하러 국회의원 외교통일위원장 자리를 놓고 나가냐고 했지만 저는 강원도를 더 사랑하니까 운명을 걸고 도전하는 거고요. 그런데 이런 거는 있는 것 같아요.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선거도 도지사 선거는 도지사 선거고 결국 당보다는 인물이다. 인물이 누구냐는 거하고 또 하나는 강원도 당을 만들 사람이 누구냐, 여야를 넘어서. 그게 또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10여 년 전에 강원지사 될 때도 선거전 와중에는 그렇게 유리한 국면은 아니었다는 기억이 있는데 맞습니까?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처음 출발할 때는 지지도가 -21%였어요. -21%인데 9%로 큰 격차로 이겼죠.
 
▷ 주영진/앵커: 김진태 후보가 얼마 전에 저와 인터뷰를 하면서 이광재 후보와 저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나이가 같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사실 공교로운 것 아닙니까? 같은 나이에 여당과 야당의 어떤 정치인이 동시에 강원지사라고 하는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그런데 제가 그때 차이점을 얘기했었죠. 이광재 후보가 걸어온 길, 학생운동, 민주화운동을 했던 길. 김진태 후보는 사법시험을 공부해서 검사 생활을 해 왔고. 어떻습니까? 이렇게 차이도 있고 공통점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진태 후보?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나이라는 게 큰 의미가 없지 않을까 싶어요, 결국은. 살아온 길, 결국은 도민들 입장에서 보면 누가 더 일을 잘할 수 있느냐, 누가 더 공직자와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고 강원도를 혁신시킬 수 있느냐 결국 그 문제 아닐까 싶은데요.
 
▷ 주영진/앵커: 그러면 이광재 후보는 그 부분, 강원도를 사랑하고 강원도당 그리고 강원도를 혁신시킬 것이냐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런 측면에서 나는 적어도 내 공약과 내 약속이 김진태 후보의 어떤 공약보다도 더 강원도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자신하는 공약이 있다면요?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이광재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첫 번째로는 저는 이번 지방선거 전에 강원도 특별자치도가 통과되면 이미 선거 전에 가장 대형 공약을 성공시킨 거잖아요. 두 번째 GTX A, B를 해서 결국 강원도와 수도권이 1시간 내에 전철로 연결되는 건데 이것도 점점 더 인수위의 공약 중에서도 발표가 됐고요. 또 하나는 1가구 2주택 문제에서 지방소멸지역에는 과세 대상에서 우리가 제외해야 한다고 하는 법률도 아마 6월 중에 저는 통과될 가능성이 많아 보여요. 그러니까 이미 지방선거 전에 대부분의 큰 공약의 일은 많이 해결을 할 수 있다는 점이고요. 두 번째로는 제가 청와대하고 국회하고 그다음에 도지사도 했고 동계올림픽을 하면서 많은 나라를 갔기 때문에 저는 손흥민 선수처럼 일을 잘할 수 있는 능력.
 
▷ 주영진/앵커: 손흥민 선수가 강원도 춘천 출신이죠.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춘천이죠. 손흥민 선수 골을 잘 넣잖아요, 저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고. 왼발, 오른발을 다 하잖아요.저는 실용주의잖아요. 여야를 두루 안을 수 있고 영동과 영서를 하나로 만들 수 있고 또 하나는 손흥민 선수는 글로벌 선수잖아요. 저는 이제 지자체 간의 경쟁도 있지만 세계 속의 경쟁도 있기 때문에 전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강원도를 만들 자신이 있죠.
 
▷ 주영진/앵커: 손흥민 선수에 또 본인을 빗대서 강원도를 그렇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내셨는데 말이죠. 그런데 아까 민주당으로서는 참 유리한 구도의 선거는 아니라고 하는 질문을 제가 드렸는데 최근에 또 박완주 의원 성폭력 의혹이 제기가 되면서 민주당이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이고 아마 광역단체장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이 사실은 난감해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현장에서는 어떤 반응들입니까?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현장에서 국민들은 매우 분노하고 있죠. 빠른 시일 내에 혼날 것은 빨리 혼나야 된다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그리고 이번 지방자치제 선거와 동시에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치러지는데 이제 이광재 의원이 사퇴한 곳에도 또 후보들이 출마를 했고요. 이재명 전 대선 후보가 또 출마하면서 그 부분도 상당히 정치부 기자들이 기사를 크게 쓰지 않습니까? 안철수 후보는 성남 분당갑. 이 부분도 어쨌든 간에 각 지방자치단체, 광역단체장 선거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어떻게 보세요?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글쎄요. 영향이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큰 영향은 없는 것 같아요. 역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를 누가 경제를 키우느냐, 발전시키느냐 이게 제일 중요한 인물사인 것 같아요. 제가 화천이나 이런 장날 같은 데 많이 가보면 연세 드신 분들이 '인물은 이광재다' 그게 좀 많죠. 좀 쑥스러운데요.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후보로 나서신 분들은 본인의 경쟁력을 어쨌든 적극적으로 어필을 해야 하니까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만. 그러면 이제 선거전에 뛰어드시고 각 공식 선거 운동은 아직 시작이 안 됐습니다. 강원도 각 지역을 다니면서 가장 아까 얼핏 말씀하셨는데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 강원도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다. 어떤 얘기를 많이 들으셨어요?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제일 역시 많은 것은 '정말 여야가 지긋지긋하게 싸운다', '좀 그만 싸우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라' 이게 제일 많죠.
 
▷ 주영진/앵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다오.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그래서 저는 제가 함께해야 할 당이 식당이라고 생각하죠.
 
▷ 주영진/앵커: 함께할 당이 식당이다?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그렇죠.
 
▷ 주영진/앵커: 어떤 뜻입니까?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결국 먹고사는 문제. 결국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산업화, 민주화를 해서 나라가 10위 국가가 됐으면 삶의 질도 10위 국가가 돼야 되잖아요. 그런데 지금 35위 수준이거든요. 그러니까 일자리 때문에 울고 있고 집 문제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거잖아요. 저는 이제 일자리와 교육과 주택 문제는 국가가 책임지는 적어도 세계 10위 국가 정도를 당당하게 만들어야 된다. 저는 그것을 이 지긋지긋하게 싸우는 여의도를 떠나서 강원도에서 한번 모델을 만들고 싶은 게 제 강력한 소망이죠. 죽음의 정치를 떠나서 생명의 정치를 하고 싶다.
 
▷ 주영진/앵커: 10여 년 전 강원지사 선거에 출마할 때와 지금은 마음가짐이나 또 환경, 분위기가 얼마나 많이 다릅니까?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매우 어렵죠. 그런데 지금 정당 지지도는 -20%인데요. 지금 후보 격차는 점점 좁혀지고 있고 저는 춘천에서도 김진태 후보를 이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강원도민은 희망을 선택하고 미래를 선택할 거니까요. 이광재는 경제고 이광재는 교육이고 이광재는 복지니까요.
 
▷ 주영진/앵커: 강원도가 태백산맥을 경계로 해서 태백산맥 동쪽 바다, 동해바다를 끼고 있는 강릉이나 속초 같은, 양양 같은 곳이 있고 또 태백산맥 이쪽으로는 영서 지방. 또 춘천과 원주권이 있는데 말이죠.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입니다만 경기도는 워낙 또 크다 보니까 북도, 남도 이런 얘기가 있는데 어떻습니까? 강릉과 춘천, 원주 쪽이 조금 다른데 어떤 공약을 갖고 계세요, 이걸 하나로 묶을 수 있는?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저는 동해안 지방을 좀 강력하게 성장시키고 싶어요. 그래서 바다가 있는 '스위스 프로젝트'를 하자는 대규모 발상을 했는데요. 매년 산불이 나잖아요.
 
▷ 주영진/앵커: 이번에 산불이 참.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여태까지 산불 난 면적이 1억 5천만 평. 서울 면적만큼 있거든요. 그러면 이게 매년 산불이 난다는 건 인재라고 봐야 되잖아요. 그러면 바다가 보이는 쪽으로 우리가 인도나 소방도로를 많이 만들고 그러면 그게 바다를 보며 걷는 길도 되죠. 그리고 1억 5천만 평이라는 거기에 적절한 위치를 찾아서 수십만 평짜리의 우리가 부차드 가든 같은 것들을 만들 수 있죠. 정원, 생태공원을 만들게 되면 볼거리가 생기죠. 그리고 거기다가 우리가 그리스나 칸 지방에 있는 아름다운 주택을 만들면 저는 멋진 동해안이 생길 것이다. 그래서 바다가 있는 '스위스 프로젝트'를 하자고 제가 호소하고 있죠. 그래서 이제 이 부분이 젊은이들의 굉장히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 우리가 양양에 서핑하는 젊은이들이 거의 성지화되고 있죠. 그다음 프랑스 칸이 인구가 7만인데 그것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스포츠 관광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을 끄는 이런 예방하는 거는 국가로 보면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 대상이 되거든요. 왜냐하면 재난을 방지하는 거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동해안 지역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더하기 이러면 이제 별 볼 일 있는 강원도가 되거든요. 별장 같은 집이 있고 볼거리가 있고 일거리가 있는 강원도가 된다. 그리고 저는 사실 꿈꾸는 거는 제주도에 우리가 영어 도시가 있잖아요, 국제학교. 만약에 우리 강원도에 국제학교를 만들게 되면 훨씬 더 강원도는 다른 곳이 될 거다. 그리고 춘천고등학교, 강릉고등학교 과거에 명문 대학을 100명 넘게 들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만약에 저는 이런 국제학교도 있고 공교육을 강화해서 우리가 서울에 있는 명문 대학을 과거처럼 100명, 200명 들어가면 저는 서울 강남이 강원도로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교육도지사가 되려고 그러죠.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이광재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

▷ 주영진/앵커: 이광재 후보 이야기를 들어보면 많은 분들이 그러실 것 같아요. 특히 강원도 사시면서 참 말이 아름답고 달콤한데 이게 4년. 몇 년 만약에 도지사가 된다고 하면 12년을 하실지 4년을 하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기간 안에 과연 해낼 수 있는 일들이겠느냐' 또 이렇게 문제 제기하거나 의문을 던지시는 분도 있지 않을까요?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저는 공약 이행률 국회의원 시절에 1위를 한 적이 많고요. 그리고 '매니페스토' 대상을 3번이나 받은 사람입니다. 저는 공약을 교수분들하고 전문가하고 제가 직접 만들어요. 직접 만들기 때문에 이해도가 높고 그리고 저는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과 결국 사업계획서가 중요한 것 같아요. 대통령부터 장관 그다음에 서기관까지 이 일을 하게 되면 동네도 좋고 국가도 발전할 수 있다. 그리고 헌신적으로 일하는 거죠. 저는 약간 일벌레니까요.
 
▷ 주영진/앵커: 이광재 후보가 어떤 질문에도 이광재는 이렇다고 아주 거침없이 얘기하시는 게 예전과 좀 달라지신 것도 같습니다.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저는 이번 선거를 제 생애 마지막 선거라고 생각하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 운명 강원도를 사랑하기 때문에 제 운명을 걸고 최선을 다할 겁니다. 그리고 이제 이 여의도라는 죽음의 정치를 떠나서 제 고향에서 정말 뜨겁게 가슴 뛰게 살아가고 싶어요. 제가 요즘에 정말 재래시장에서 화장품 한 번 안 발라본 할머님들 손을 만지고 주문진시장이나 그다음에 농민들, 어민들을 보면서 '아, 내가 이 사람들하고 같이 살아야겠다', 사회복지사들 요양원에 계시는 거 보면서 내가 정말 잊었구나. 어떻게 보면 기득권의 정치를 했구나. 이제 나와 이 땀 흘리는 사람들과 함께 뜨겁게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제가 요새 훨씬 얼굴이 좋아지고 있어요. 그리고 마음도 편하고. 그래서 '아, 내가 진짜로 강원도민을 사랑하는구나', '내가 그리고 여기서 진짜 보람된 인생을 한번 살고 싶다'. 그래서 도지사가 됐으면 좋겠는데 많이 도와주십시오.
 
▷ 주영진/앵커: 농민 이야기하셨는데 농민들 농자재 값 반값 지원 이러한 공약도 내세우고 계신 겁니까?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오늘 그러지 않아도 원내대표를 만났는데 오늘 윤석열 대통령 연설문에 보면 이번에 코로나로 인해서 농민들이 굉장히 어렵거든요. 그러니까 농자재 반값을 우리가 해 줘야 됩니다, 유류세도 낮춰줘야 되고. 어민들 같은 데도 만나 보면 이게 기름값이 많이 올랐잖아요.
 
▷ 주영진/앵커: 사실은 추경예산안이 소상공인들 그동안 피해가 크니까 거기에 집중되어 있는 것 같은데 지금 농민, 어민에게도 눈길을 돌려야 한다?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그렇습니다. 농민하고 어민도 유류가 많이 올라갔고 이게 그물이라는 게 결국 석유에서 만드니까. 그리고 또 하나는 요양원에 계시는 분들인데요. 보니까 2년 반 동안 거의 면회도 안 됐거든요. 저는 이 요양원 이분들한테도 상당한 저는 보상을 해 줘야 된다. 그러면 코로나에 소상공인 더하기 농민, 어민 그다음에 연세 드신 분들의 사회복지단체가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좀 이걸 제가 원내대표한테 요구했고 민주당은 아마 이거를 적극적으로 요청할 거라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니까 추경안의 국회 논의 과정에서 반영이 돼야 되는 부분이네요.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저는 반영시키려고 노력합니다. 왜냐하면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 그걸 바꾸는 게 정치라고 보니까.
 
▷ 주영진/앵커: 이광재 후보가 강원지사에 당선됐을 때가 2006년 지방선거입니까?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2010년입니다.
 
▷ 주영진/앵커: 2010년 지방선거. 2010년 지방선거인데 오래 하지는 못하셨죠.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네.
 
▷ 주영진/앵커: 그리고 피선거권이 박탈된 상태에서 10년 가까이 지내다가 지난 2020년 총선 전에 사면되시면서 다시 여의도 정치권으로 복귀하셨는데 당시에 어떤 얘기하셨는지 혹시 기억나세요?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피눈물을 흘리는 시간이었죠.
 
▷ 주영진/앵커: '피눈물을 흘리는 시간이었다.'저희가 찾아봤습니다. 한번 그 당시에 이광재 후보가 했던 이야기,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VCR
 
▷ 주영진/앵커: 불과 2년 전인데 본인 말씀대로 지금이 더 얼굴이 좋아 보이시는 것 같으세요. 2년 전에 '정치는 허업이다'라는 김종필 전 총리의 이야기도 인용을 하셨는데.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여의도 국회에 제가 배지를 안 달고 다닌 지 오래됐잖아요. 항상 이 배지가 저한테는 짐이고 무거웠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강원도에 가서 제가 어렵고 힘든 분들을 만나면서 '아, 내가 이분들하고 내가 눈물을 흘리고 감동을 하고 이렇게 사는 것이 그래서 여기에서 강원도에서 일자리와 교육과 노후 복지에 대해서 여기서 시범적인 사업을 만들어서 이걸 전국에 퍼뜨려야겠다', '이게 저의 가슴을 뛰게 하는 정치겠다' 그런 절실함을 느끼면서 제가 얼굴이 좋아지고 있죠. 매일 감동하고 있어요.
 
▷ 주영진/앵커: 사실은 정치 인생 20대에 정치권에 사실 들어오신 것이나 마찬가지고요. 운명처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났고 그다음에 자신의 정치를 하기 시작해서 강원지사 선거에. 이제 재선에 도전하신 셈이 됐네요, 결과적으로 보면 말이죠. 그런데 민주당이 지난 대선에서 패배했고 그리고 최문순 지사가 12년 동안 민주당 소속으로 강원도정을 책임져왔는데 아마 어쨌든 민주당이 잘했느냐고 하는 이야기도 많이 들으셨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 강원도민분들께 마지막 각오 한번 말씀해 주시죠.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최문순 지사님의 소탈하고 우리가 감자도 팔고 하는 그러한 모습은 제가 더욱더 낮은 자세는 배우겠습니다. 그러나 국가적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확고한 저의 길을 가겠습니다. 바다가 있는 스위스, 1시간짜리 철도가 연결되는 강원도, 별 볼 일 있는 강원도, 전 국민이 사랑하는 강원도를 만들겠습니다. 저의 영혼을 바쳐 일하겠습니다. 꼭 좀 도와주시고요. 강원도로 많이 전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의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와의 인터뷰였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광재/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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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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