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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총출동…"정권교체 미완" vs "언제까지 심판만"

막 오른 지방선거

<앵커>

6.1 지방선거 후보등록 후 첫 주말을 맞아, 여야 후보들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민주당은 인천에서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승리를 다짐하면서, 서로를 향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장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력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덕수 총리 인준을 두고 민주당이 매일 발목을 잡는다며, 여소야대 지형을 극복하려면 지방선거 승리가 절실하다고 전의를 다졌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권교체했는데 미완, 절반밖에 못 한 거죠? 지방 권력을 찾아와야 진정으로 민주당이 반성하고 회개하고 자세를 바꿀 것으로 보는데….]

오세훈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잘하도록 열심히 돕겠다면서, 경쟁자인 송영길 후보는 급조된 후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송영길 후보는) 이재명 일병 살리기 작전에 기획 연출 각본 주연까지 다 맡고 있습니다. 본인 지역구를 비워 줘 가지고 이재명 후보를 다시 불러냈어요.]

비슷한 시각,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이 지역구 5선을 지낸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윤호중 비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대선에서는 정권 심판론에 밀려서 졌지만 이제는 실력으로 후보를 선택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 심판만 하고 있으면 소는 언제 키우겠습니까? 유능한 실적이 증명된 우리 민주당 후보들 반드시 선택해 주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여러분!]

국민의힘의 '방탄 출마' 비판에는 "심통을 부리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호중/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을 죽이려 했던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죽이려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18일 앞으로 다가온 6.1 전국 동시 지방선거, 어제(13일)까지 7,616명이 후보등록을 마친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19일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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