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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바이든, DMZ 방문 검토…북 인도적 지원 지지"

<앵커>

일주일 뒤 우리나라에 오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전방 비무장지대에 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코로나가 퍼진 북한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는 걸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내용은, 미국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지난 1983년 레이건 전 대통령이 방한할 때 처음 찾은 비무장지대, DMZ는 미국 대통령들의 단골 방문 장소였습니다.

클린턴, 부시 전 대통령은 물론 오바마, 트럼프 전 대통령도 분단과 대치를 상징하는 이곳을 방문해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도 이번 방한 기간 DMZ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다음 주에 한국을 방문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비무장 지대에 방문할 의사가 있나요?) 방한 일정의 세부 사항 검토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한국을 방문하는 많은 대통령들은 그 일정을 소화했었습니다.]

북한의 코로나 사태에 대해 백악관은 현재 백신을 공유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가장 취약한 북한 주민들을 인도적인 목적으로 도우려는 국제적인 노력을 계속 지지합니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최근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대북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다음 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서 어떤 성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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