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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대학 캠퍼스, 창업 생태계로 전환…"일자리 창출"

<앵커>

대전의 한 대학 캠퍼스 전체가 창업 생태계로 탈바꿈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창업기업들이 들어서면서 침체됐던 주변 지역경제 회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시 오정동 대학로에 들어선 가로형 상가 형태의 한남대학교 창업마켓입니다.

학생과 교직원들이 이론으로 배운 창업을 실제 경험하고 실현해 볼 수 있는 실전형 창업공간입니다.

20여개의 창업기업 중 미술교육과 학생들은 제과에 미술을 가미한 빵집을 창업했는데 이색 아이템이 히트를 치며 월 3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윤예솔/한남대 창업기업 참여학생 : 미술교육과를 나와서 빵과 쿠키 위에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해서 빵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공 지능을 갖춘 수륙양용 로봇을 통해 녹조를 조기방제하는 기술을 개발한 기업은 과기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기술 창업기업도 속속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창업마켓 진입 전단계인 창업캠프에서 다양한 성공과 실패 사례를 경험한 청년들이 이런 기업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강동우/한남대 창업기업 대표 : 교육적인 지원들을 많이 받아서 특허 포함해서 실제로 사업화에 필요한 기반들을 다지는 시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대학에는 약 1만 5천 제곱미터의 창업 생태계를 구축돼 창업인프라 지원 부문에서 전국 2위로 부상했습니다.

또한, 이 대학은 지난 2019년 정부의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 선정돼 유휴부지 3만 제곱미터를 503억 원을 들인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병철/한남대 부총장 : 250개의 기업들이 입주해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고요. 약 1천5백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캠퍼스 전반을 포스트 코로나 이후 창업기업과 산업시설 입주가 용이한 공간으로 대대적으로 개조해 청년취업난 해소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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