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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위기 상황에 컨트롤타워 될 '공공병원' 짓는다

<앵커>

서울시가 코로나19 같은 위기 상황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대규모 공공병원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일(10일)부터 예정된 청와대 개방을 앞두고 서울 도심을 순환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신설됐습니다.

서울시 소식은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있는 서울의료원입니다.

종합병원급 공공병원으로, 서울에는 이곳과 보라매병원 등 모두 4곳이 운영 중입니다.

서울시가 600병상 규모의 공공병원을 서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 부근에 하나 더 짓기로 했습니다.

평소에는 취약계층을 진료하지만, 유사시에는 재난 대응 전담병원 역할도 수행하게 됩니다.

서울 시내 전체 병상 중 공공병상은 10분의 1에 불과하다 보니,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국면마다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컸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시립병원들이) 전부 코로나19 전담병원 내지는 입원 병상으로 운영됐기 때문에 코로나 상황에서 취약계층에겐 의료공백이 발생했다, 이 점을 가장 뼈아프게 생각하는 거고요.]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특수 장비 등을 갖춘 치과를 찾아가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서울 강서구에는 두 번째 장애인 치과병원이 들어섭니다.

지금까지는 성동구에 단 1곳뿐이었습니다.

[황영혜/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진료부장 : 서울시 서쪽이나 남쪽에 거주하시는 환자 분들은 거리가 좀 멀어서 내원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계십니다.]

은평구에도 장애인 재활치료를 맡을 공공 재활병원이 들어서는 등 오는 2026년까지 모두 6천120억 원을 투입해 공공의료를 확충하겠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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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청와대 개방을 앞두고 서울 도심을 순환하는 버스 노선이 신설돼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충무로역에서 남산 서울타워, 시청 앞을 지나 청와대를 거쳐 안국역까지 16km 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하루 120차례 운행합니다.

다만 22일까지는 청와대로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버스가 청와대 방향으로는 진입하지 않고 우회 운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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