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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애도의 눈물…11일 故 강수연 영결식

<앵커>

지난 주말 동안 문화예술계의 큰 별들이 졌습니다. 그제(7일)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 씨의 빈소엔 영화인뿐 아니라 각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우 강수연 씨의 빈소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고인과 작품을 함께했던 배우들은 눈물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김학철/배우 : 비통한 소식을 듣고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영화계를 위해서…. 강수연 님의 명복을 빕니다.]

봉준호와 이장호 감독 등 거장들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고, 김혜수와 문근영 씨 등 후배 배우들도 조문했습니다.

특히 고인이 베니스영화제와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를 연출했던 임권택 감독은 이틀 연속 빈소를 찾았습니다.

[임권택/영화 감독 : 살면서 활동도 할 수 있는 나이인데 그런 게 좀 아깝죠. 좋은 연기자를 만난 행운 때문에. 내 영화가 좀 더 빛날 수 있었고 여러모로 감사한 배우였어요.]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조화가 놓이는 등 정치권도 함께 애도했습니다.

배우 강수연 씨는 지난 5일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뒤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그제 오후 3시쯤 항년 55세로 숨을 거뒀습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5일간 치러지고 오는 11일 영결식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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