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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정국 이틀째…주요 발언부터 핵심 증인 보니

<앵커>

국회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죠. 이틀째 이어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부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의 청문회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유수환 기자, 한덕수 총리 후보자 청문회 오늘(3일) 이틀째인데 어떤 이야기들 나왔나요?

<기자>

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전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이어 오늘도 한 후보자가 법무법인 김앤장에서 고문으로 재직한 것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한 후보자는 "취업 제한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맞섰는데, 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애초에 취업 대상을 심사하는 이유는 관피아라는 사회 문제 때문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이에 "공직에서 얻은 전문성을 법이 정한 형태로 어떤 이해 상충이나 전관예우를 중화시키는 규정 안에서 활용하는 것은 막기 어려운 것 아니냐"고 답변했습니다.

오후 청문회에서는 정계성 김앤장 대표변호사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한 후보자가 4년여간 고문으로 근무하면서 받은 20억 원의 고문료에 대해 "업계에서는 합리적인 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 후보자를 영입한 것은 자신이라며 "여러 정부 부처에서 독특한 경력으로 일한 것을 보고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여러 가지 의혹들이 제기되지 않았었습니까? 청문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아들과 딸의 의대 편입 과정 특혜 의혹부터 아들의 병역 의혹까지 논란이 된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오후 인사청문회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 후보자를 낙마 대상에 올려놓은 민주당 의원들은 경북대 의대 편입 관련 입시 자료가 제대로 제출되지 않았고, 또 아들의 병역 의혹 관련 MRI 사진도 제출하라고 요구하며 시작부터 강하게 몰아세웠습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 측이 자료를 내지 않은 것은 자신도 어쩔 수 없고, 또 대부분의 자료는 제출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오후 청문회에서는 의사 출신인 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본인이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후보라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그렇게 생각한다. 나는 떳떳하다."라고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딸이 대학을 입학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아빠 찬스'로 스펙을 쌓았다는 의혹을 받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와 또 과거 학회 참석 당시 해외 출장을 가면서 가족을 동반한 것 등으로 논란이 된 이종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오전에 이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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