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1만여 명…실외 마스크 해제 5월 초 결정

<앵커>

어제(19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1만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유행 감소세는 뚜렷하지만 정부는 국내에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긴장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에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놓고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 1천3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수요일보다 8만 4천여 명 감소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26명 줄어든 808명으로 나흘째 800명 대를 유지하고 있고, 중증 병상 가동률도 43%로 안정적입니다.

사망자는 166명 발생해 사흘째 1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XL에 이어 지난주 국내에서 XE와 XM까지 모두 3종류의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가 발견되면서 정부는 유행 재확산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지 결정할 예정인데, 다음 주부터 종합적인 검토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방역 상황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전문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5월 초 실외 마스크 계속 착용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또 병·의원에서 시행 중인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와 관련해 앞으로 확진자 규모와 검사건수가 계속 줄어들고, 신속검사의 양성 예측도가 낮아질 경우 다시 PCR 검사만 인정하는 체계로 돌아갈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 PCR 검사 가능 규모는 하루 80여만 건이지만, 최근 검사 건수는 20만 건 안팎에 그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