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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SSG 전 오심 내린 심판, 2군 강등 징계

프로야구 LG-SSG 전 오심 내린 심판, 2군 강등 징계
▲ 판정 항의하는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한국야구위원회는 오늘(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파울 타구를 페어로 판정한 문동균 심판위원에게 2군 강등 징계를 내렸습니다.

KBO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허운 심판위원장은 경기 직후 판정 상황을 다시 살펴본 뒤 명백한 오심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이에 KBO는 해당 심판위원을 2군으로 내리는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상황은 SSG가 2대 1로 뒤진 5회 초 원아웃 1루, 최지훈 타석 때 발생했습니다.

최지훈은 LG 선발 애덤 플럿코를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커브를 건드렸습니다.

타구는 타자 앞에서 크게 튀어 오른 뒤 1루 방면 파울선 위로 날아갔습니다.

LG 1루수 문보경은 파울 지역에서 타구를 잡았고, 1루심은 페어 선언을 했습니다.

문보경은 2루로 공을 던져 1루 주자 추신수까지 잡아내는 병살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최지훈의 타구가 파울이라며 항의했지만, 심판진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내야 타구 파울 여부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라서 비디오 판독으로 오심 여부를 확인할 수도 없습니다.

야구 규칙 '페어 볼·파울 볼 제7도'는 '타구가 처음 내야의 페어지역에 닿았더라도 본루~1루 간, 본루~3루 간의 파울지역에서 정지한 것은 파울 볼'이라고 정의합니다.

중계방송 상에는 최지훈의 타구가 파울 지역에서 잡힌 것으로 보였습니다.

SSG는 이 판정으로 인해 원아웃 1루 기회를 날려버렸고, 이날 경기에서 5대 1로 패해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11연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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