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산불 밤새 확산…"진화 헬기 총동원"

<앵커>

어제(10일) 오후 강원도 양구에서 시작된 산불이 아직도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어젯밤부터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불길을 잡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원명수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센터장 연결해서 현재 상황과 진화 작업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Q. 강원 양구 산불 현재 상황은?

[원명수/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장 (전화 연결) : 지금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은 총 542ha로 추정을 하고 있고요. 화선은 약 14km 정도로 지금 추정을 좀 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 4개 구역으로 진화 인력을 지금 배치를 해서 산불이 지금 확산되고 있는 북쪽 방향, 남면 쪽 방향에 산림청 특수진화대가 배치가 돼서 지금 현재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Q. 주불 진화는 언제쯤 가능할까?

[원명수/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장 (전화 연결) : 6시부터 일출 시간이 도래됐는데요. 현재 현장에 총 27대 헬기가 지금 배치가 돼 있는 상황입니다. 인력, 지상 인력은 약 393명 정도가 배치돼 있고요. 이런 장비를 이용해서 지금 현재 일출과 동시에 산불 진화를 지금 진행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산불 계속되는 이유는?

[원명수/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장 (전화 연결) : 이번 주말 동안에 강원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지금 발효가 됐었습니다. 그리고 4월 들어서 현재까지 5mm 미만의 강수량 분포를 보였는데 이렇다 보니까 전국적으로 산불 지수가 매우 높은 그런 상황이었고요. 특히 주말 동안에 전국적으로, 특히 강원도 동해안 쪽에 강풍 예비특보가 좀 발효가 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건조한 상태, 그리고 강한 바람, 그리고 비가 지금 적다 보니까 매우 지금 건조한 상태기 때문에 산불이 전국적으로 많이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