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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잊지 못할 첫 출전…평창에 이은 4강 신화 쾌거

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이준용 선수

<앵커>

지난 13일 막을 내린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에서 우리 선수들, 정말 빛나는 투혼으로 많은 감동을 줬습니다.  

오늘(22일) 초대석, 파라아이스하키 국가 대표 이준용 선수와 함께합니다.

Q. 첫 패럴림픽 출전…소감은?

[이준용/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패럴림픽이라는 게 선수들한테 가장 큰 무대고 또 하나의 목표잖아요. 굉장히 설레고 두근대는, 또 제 경우에는 첫 번째 출전이었기 때문에 길었던 훈련 그리고 경기의 순간들, 폐막식까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나리 초대석_이준용 선수 (화면 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Q. 평창에 이어 연속 4강 쾌거…선수단 분위기는?

[이준용/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지난 1년 동안 사실 코로나라는 어려움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훈련 중간중간에 긴 기간 동안 끊기기도 하고, 흐름이 좀 그랬었는데 그래도 다들 한 가지 목표만 가지고 훈련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Q. 세계 강호들과 함께 편성…경기해 본 소감은?

[이준용/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정말로 잘합니다. 미국, 캐나다 같은 경우에 속도가 굉장히 빨라요. 그리고 개인 기량들도 한 명, 한 명 다 떨어지지 않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또 캐나다 같은 경우는 예선, 본선 포함해서 두 번을 상대를 했었습니다. 캐나다는 하키의 종주국이라서 뭔가 선수들 개인마다 프라이드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경기마다 정말 사력을 다하는 모습에 굉장히 큰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리 초대석 추가 이미지_이준용 선수

Q. 대표팀 선수 연령대 다양…호흡은 어떤지?

[이준용/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사실 세대 차이가 분명 있습니다. 많게는 20살까지도 나이 차이가 나는 팀이기 때문에 선배들 모습 보면서 많이 배우고 아무래도 저보다는 정말 한참 선배님들이거든요. 운동적으로도 배울 것도 많았고 또 사회생활 면에서도 제가 아직 못 배운 것들을 많이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Q. 처음으로 선수 출신 감독 선임…어땠나?

[이준용/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제가 기억하는 선수 시절의 민수 감독님은 굉장히 스스로 타협하지 않는 분으로 기억하고 있거든요. 분명 감독님이 되시고서도 그런 모습들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가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그런 것들 덕분에 고된 훈련을 소화할 수 있었고 선수로서 더 낫게 거듭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인프라 확충 필요성 목도…원하는 부분은?

[이준용/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이것은 선수들 아마 대부분이 공감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내는 아직 장애인 아이스하키 실업팀이 강원도청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하는 것이 스포츠인데 국내 실정상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조금 아쉽죠. 멈춰 있는 것은 언젠가 도태되기 마련이라 가장 빨리 크게 신경 써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리 초대석_이준용 선수 (화면 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Q. 쉽지 않은 종목…계속 하게 한 원동력은?

[이준용/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저 같은 경우 20살부터 좀 갈피를 못 잡은 생활을 길게 했었는데 이 운동을 접하고 나서 목표가 주는 힘을 알았고 그리고 근면함이 얼마나 좋은 영향을 주는지 또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운동 자체가 주는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들도 있었고요. 그래서 평생 살면서 가지고 가고 싶은 것들입니다.]

나리 초대석_이준용 선수 (화면 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소망이 있다면?

[이준용/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저 같은 경우 개인기를 다지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습니다. 기본기나 장비 설정에 대해서 매뉴얼이 아직 체계화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신인 선수들이 빠르게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이런 부분들을 잘 정리해서 강의 영상으로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선수로서는 사실 이번 대회에서 완전히 자신감 있는 상태로 경기를 하지는 못했었거든요. 제 개인적인 기술들을 갈고닦고 준비된 마음으로 그렇게 경기에 다시 한번 임해 보고 싶습니다.]

(화면 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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