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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세계 4위'…'배드민턴의 희망' 안세영의 성장

<앵커>

한국 배드민턴의 희망 20살 안세영 선수가 도쿄올림픽의 아픔을 딛고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세계 4위로 뛰어오르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히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안세영은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승승장구하다가 8강전에서 발목이 접질려 제동이 걸렸습니다.

고통을 참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패한 뒤 눈물을 흘렸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지난해 7월) : 저는 더 크게 다쳤어도 계속 뛰었을 거고, (다친 건) 다 괜찮은데 제 실력이 좀 아픈 거 같네요.]

올림픽 직후 부상을 털고 날아올랐습니다.

세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거침없이 포효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올림픽 전에 정말 힘들게 훈련했던 게 빛을 발했던 거 같기도 하고, 저는 아직 젊기 때문에 좀 젊은 게 빛을 발하지 않았나 싶은 거 같아요.]

어느새 세계 4위로 올라선 안세영은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벼르고 있습니다.

도쿄의 아픔은 물론 4년 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1차전 패배의 아픔도 씻어낼 작정입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1차전에서 탈락하고) 많이 창피함을 느꼈었어요. 그게 더 저를 독하게 만들었고, 올해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완전히) 변한 안세영으로 아시안게임을 맞이하지 않을까….]

안세영은 어제 개막한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서 1996년 방수현 이후 2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데, 1, 2차전에서 모두 2대 0 완승을 따내고 8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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