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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 러 지원하지 말라" 경고…대북 관여도 요구

<앵커>

우크라이나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중 외교안보 수장이 만났습니다. 미국은 중국 측에 러시아를 지원하지 말라고 거듭 경고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서도 중국이 나서 줄 것을 요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로이터통신은 이런 정보를 미국 정부가 포착해 동맹국들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에도 해당 정보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에 물자 지원이든, 재정지원이든 어떤 형태의 지원에 나서는지 매우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미중 긴장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 미중 외교 안보 수장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만났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할 경우 미중 관계뿐 아니라 미국 동맹국들과 중국의 관계에도 영향이 있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와 거래하는 대상에 대한 제재도 예고했습니다.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중국이 군사적 지원이나 다른 지원을 할 경우 제재 위반 여부와 전쟁 지원 여부를 따져서 중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북한 문제도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ICBM 발사 제지 등 추가 도발 중단을 위해 중국이 설득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체적인 후속 논의를 위해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곧 만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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