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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21일부터 우리나라도 '무격리 입국'…이런 나라들 정리

<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15일)도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최근 들어서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게 해주는 나라들이 늘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그런 것 같고요. 관련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자가격리가 길어지는 것이 해외 여행의 큰 걸림돌이 됐었잖아요, 우리나라는 오는 21일부터 입국할 때 격리 안 해도 됩니다.

무격리 입국을 할 수 있는 나라는 어딘지 정리를 해봤습니다.

먼저 미국은 백신 접종을 했거나 PCR 음성확인서 있으면 면제해주고요, 호주와 캐나다, 또, 스페인, 프랑스, 체코 같은 유럽은 백신만 맞으면 됩니다.

영국은 백신을 맞아도 영국에서 PCR 검사해서 '음성' 나와야지만 즉시 격리가 면제되고요, 아시아에서는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또 지난 7일부터는 발리섬에서도 무격리가 가능해졌습니다.

하루만 격리하라는 국가도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태국이 여기에 해당하고요, 현재 사흘을 격리하는 베트남도 하루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격리 없이 오갈 수 있는 곳은 트래블 버블 맺은 곳이죠, 싱가포르와 사이판이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이렇게 격리가 없으면 여행하시려고 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 그만큼 항공 수요도 많이 늘어나겠죠, 앞으로는?

<기자>

네, 국제선 좌석 수를 따져 보면요, 전 세계 항공 좌석이 다음 달에 4억 1천700만 개가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코로나 확산 직전인 재작년 2월 수치를 넘어선 것입니다.

보통 항공업계에서 좌석 수가 4억 개를 넘으면 항공 산업이 정상화된 것으로 보는데요, 코로나 이후에 처음으로 4억 개를 회복한 것이고요, 코로나 확산 직후 1억대까지 떨어졌다 점차 회복하는 모양새인데, 이번 달은 3억 8천 개까지 올라왔죠?

하지만 국내 상황은 회복이 좀 더딥니다.

지난달, 국제선 항공 수요가 32만 3천 명 정도로 코로나 직전 대비 4%밖에 안 되는데요, 그래도 지금 사이판 노선 예약률은 100%거든요?

21일부터 국내 입국 무격리 적용이 되고, 또 국내 항공사들 이달 말부터 국제선 운항을 대폭 늘린다고 하니까요, 억눌렸던 수요가 성수기를 앞둔 2분기부터 폭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제는 원·달러 환율 이야기 좀 해볼게요. 원·달러 환율 좀 많이 오르고 있는 것 같은데, 얼마 전에는 환율이 가장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또 갱신했다면서요?

<기자>

네, 엿새 만에 갈아치운 것인데요, 1천230원대로 올랐다가 1천240원대까지 올라왔습니다.

하루 만에 10원 넘게 오르면서 1천242.3원이 됐습니다.

환율이 1천240원대로 마감한 것은 1년 10개월 만입니다.

달러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죠?

러시아 침공이 3주 가까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면서 단기간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데요,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국경 인근까지 공격하면서 3차 세계대전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공포심이 환율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시간으로 모레 새벽, 미 연준 FOMC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잖아요?

0.25% 올릴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데, 이것이 또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 미국 국채 수익률이 뛰면서 미국으로 투자금이 몰리게 되고 달러 가치는 올라가게 됩니다.

환율이 1천250원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이고요, 궁금한 것은 1천300원 넘어가느냐인데, 시장에서는 러시아와 나토 간 전면전을 가지 않는 이상 1천300원 넘을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환율이 1천30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 위기가 있었던 2009년에 딱 한 번 있었고요, 코로나 충격이 컸던 재작년 3월에도 장중 1천296원까지 치솟은 적은 있지만, 1천300원은 넘지 않았습니다.

<앵커>

지금 환율도 굉장히 출렁거리고 있네요. 굉장히 안 좋을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도 최근 들어서 안 좋잖아요. 대선 이후에 잠깐 반등하는가 했더니 그렇게 큰 오름세로 가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 어제 코스피는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도 코스피는 0.59%, 코스닥은 2.16%나 급락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로 외국인들이 이달 들어 매도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어제도 6천400억 원 가까이 팔아치웠습니다.

종목별로 보자면 화장품, 의류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중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중국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을 했습니다.

방금 마감한 뉴욕증시는 이번 주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 결과를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다우지수는 1.05포인트 소폭 올랐고, 나스닥은 2.04%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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