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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34만 명 넘어…정부 '정점 예상' 수준 근접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젯(11일)밤 9시 기준으로 34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만에 9만 명 가까이 늘어난 건데, 정부는 열흘 내로 확진자 수치가 최정점에 달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만 4천712명입니다.

사흘 만에 30만 명 아래로 떨어졌던 수치가 하루 새 다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겁니다.

확산세가 이어질 거라면서 정부가 유행 정점과 최다 확진 규모를 다시 수정했는데,

[김부겸/국무총리 : 열흘 정도 안에 오미크론 정점을 맞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규모는 주간 평균해서 최대 37만 명 수준이 될 것이다.]

정부가 예상한 최다 수준에 이미 근접한 수치입니다.

하루 사망자는 229명으로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사망자 증가세는 1, 2주 전 확진자 규모에서 시작된 겁니다.

2배 넘게 늘어난 확진자 추이를 고려하면 이달 말 300~400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위중증 환자도 1천116명까지 늘었습니다.

전국 중환자, 준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모두 60%를 넘었고, 상대적으로 병상이 적은 비수도권은 70%대에 올라섰습니다.

정부는 병상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코로나 환자의 격리 병실 치료 의무를 없앴습니다.

다른 질병으로 입원한 환자가 확진됐을 경우 기존 일반 병실에서 계속 치료받도록 한 겁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코로나 음압병실에서만 환자를 치료하는 시스템은 지속 가능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효과성도 매우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서울대병원 등 일부 대형병원은 이미 일반병실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1, 2인실이 부족해 일반 환자와의 동선 분리가 어려운 병원들도 적지 않습니다.

다른 일반병실 환자가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책임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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