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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푸틴, 31살 연하 애인과 자식 4명 스위스 비밀 공간에 숨겼다"

[Pick] "푸틴, 31살 연하 애인과 자식 4명 스위스 비밀 공간에 숨겼다"
▲ '푸틴의 연인'으로 알려진 리듬체조 선수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오른쪽)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수많은 죽음을 부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9)이 연인으로 알려진 31살 연하 애인과 4명의 자식을 스위스 비밀 장소로 대피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현지시간 7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의 연인으로 잘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38)와 4명의 자녀가 스위스의 한 별장에 머무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카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이자 리듬체조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이름을 알린 인물입니다.

지난 2007년 선수 자리에서 은퇴한 카바예바는 2008년 푸틴과 염문설이 처음 불거졌습니다.

당시 한 매체가 푸틴 대통령이 이혼한 뒤 카바예바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하자 크렘린궁은 해당 사실을 부인했고 이후 이를 보도한 매체는 폐간됐습니다.

이후 카바예바는 친(親) 푸틴 성향 정당인 통합러시아당 공천을 받아 2014년까지 약 8년간 국회의원을 지낸 뒤, 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내셔널 미디어 그룹' 회장으로 임명되며 푸틴 대통령과이 염문설은 계속 확산됐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 사이에는 두 아들과 7살 난 쌍둥이 딸들, 총 4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측이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는 없습니다.

푸틴 카바예바 (사진=게이티이미지)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는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해 민간인 사상자를 발생시키고 난민 위기를 야기하는 동안, 푸틴 가족은 스위스의 안전한 별장에 숨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카바예바와 자녀들 모두 스위스 여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스위스에 가족을 숨기기로 한 결정은 스위스를 과소평가한 것"이라며 "대표적인 유럽 중립국 스위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벌어진 이후, 러시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면서 국제 사회에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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